신학용 "펀드 가입시,투자처 알 수 있어야"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10.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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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펀드 문제 지적 관련 "특정국가 편중 시정 아니다"

미래에셋운용의 인사이트펀드의 문제를 지적했던 신학용 의원(민주당)은 "특정국가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막는 것이 아닌 투자처가 어디인지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16일 밝혔다.

신 의원측은 이날 추가보도자료를 통해 "인사이트 펀드와 관련한 쟁점은 발매 초기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기 펀드 가입자들은 자신의 투자금이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될 것인지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인사이트 펀드와 유사한 글로벌 펀드 중 대다수는 미래에셋과 달리 신탁재산을 어느 지역에 얼마 정도의 비율 안에서 투자하게 될 것임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실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펀드 가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중국 펀드라든지, 브릭스 펀드, 일본 펀드 등이 해당 국가에 투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도 이를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유사한 펀드 가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정 국가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거나 모든 해외 펀드에 대해 투자 규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운용업계에서는 전 세계 주식시장 급락의 영향으로 인사이트펀드 역시 수익률이 악화됐지만 이를 특정국가 편중으로 연결하는 것은 억울하다며 특정국가 편중도 또다른 운용전략의 하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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