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6차 CDP보고서 발표' 행사가 열렸다.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회의실에서 '제6차 CDP 한국 보고서' 발표행사를 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CDP 질문서에 응답한 회사 수 지난해(10개사)보다 6개사가 늘어났다. 그러나 응답률은 응답을 요청 받은 기업들의 응답률은 36%(지난해 28개사 중 10개사)에서 32%로 다소 떨어졌다.
국내 응답기업 16곳 중 13곳이 '이사회에 기후변화 정책을 담당하는 이사가 있거나 경영진 중 담당임원이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온실가스 감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8곳에 불과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기구인 CDP는 지난 2003년부터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정보나 기후변화 대응전략 등 정보를 요구하고 그 답변을 정리해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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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국내 기업에 대한 내용은 '일본 외 아시아기업 CDP보고서(CDP-ex. Japan 보고서)'에 등재돼 왔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홍콩 소재 아시아지속가능투자협회(ASrlA), 에코프론티어 등 3개 기관이 올해 초 CDP한국위원회를 결성, 한국어판 탄소경영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가해 첫 한국 탄소경영 보고서 발간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했다. 행사에 이어 16개 응답기업 중 탄소경영 이행 수준이 높은 5개사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LG디스플레이 등 3개사가 우수상을,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2개사가 특별상을 받았다.
↑ 박유경 아시아지속가능투자협회(ASRIA) 연구원이 국내 16개 기업의
탄소경영 정보를 담은 'CDP한국보고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탄소경영 정보를 담은 'CDP한국보고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