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9.97% 폭락, 연최저 종가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0.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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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0% 가까이 폭락하며 연중 최저 종가를 경신했다.
미증시 재폭락 영향을 받으며 아시아증시가 초토화되는 글로벌 증시 악순환이 반복됐다.

16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74.95)보다 17.45p(9.97%) 내린 157.50에 거래를 마쳤다.
비록 장중 낙폭이 지난 10일의 -10%에 못미쳤고 연저점(153.05)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지만 종가로는 연중 처음 150대로 진입했다.



이날 선물은 162.00에 갭다운 개장하며 5일 이평선을 밑돌았다. 경기침체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뉴욕증시가 폭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초반 165.85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아시아증시 낙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도 확대되면서 장마감 시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은 6362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2거래일간 지난 14일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를 일관했다.
그러나 지수선물을 7381계약 순매수하며 12월물이 시작된 이후 누적 순매수규모를 1만1532계약으로 늘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777억원, 비차익거래가 207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동시 순매수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1만5234계약 급증하며 11만6834계약으로 불어났다. 베이시스 종가는 -0.13, 괴리율은 -1.01%로 악화됐다.

콜옵션은 일제히 급락했고 풋옵션은 폭등했다.
160콜은 7.85p(42.1%) 떨어진 10.80에 거래를 마쳤다.
160풋은 10.70p(205.8%) 치솟은 15.90에 장을 마쳤다. 155.0 행사가격 이하까지 풋옵션 상승률이 200%를 넘었으며 157.5부터 185.0 행사가격까지는 상승률이 배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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