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日 21년래 최대폭 폭락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0.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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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1.4%↓

16일 일본 증시는 지난 21년래 최대폭 하락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 위축 소식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됐으며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미국의 은행구제책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1.4% 폭락한 8458.45를, 토픽스지수는 9.52% 빠진 864.5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소매 판매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경기 침체 우려를 한층 강화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미국의 2500억달러 규모 은행 구제책은 증시 폭락을 멈추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구제책 실시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현재 바닥을 쳤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구제책이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혼다자동차, 소니, 캐논 등 수출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혼다자동차는 10.2%, 소니는 12.95%, 캐논은 12.24% 각각 급락했다.

닌텐도는 가격 제한폭까지 밀렸으며 일본 2위 철강업체 JFE홀딩스도 15%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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