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논산~서대전간 틸팅열차 시승식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설사를 포함한 기업 유동성 지원방안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거의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며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정부가 공공자금을 투입해 건설사를 지원하는 것이 모럴해저드라는 지적이 많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에서는 분양가 인하, 부채상환 등을 전제로 한 건설사의 자구노력 기준에 따라 금융지원이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장관은 그러나 정부의 미분양 대책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글쎄..."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좀 더 지켜보자"고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주 중 유동성 위기에 몰린 건설사 등 기업 구제방안으로 미분양펀드 조성 및 어음만기 연장, 기업토지비축제도, 공공택지 전매 등의 지원안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