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경 SKC&C대표, "연내 상장 어렵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10.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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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유가증권 시장 연내 상장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윤석경 SK C&C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가진 기자오찬회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증시침체와 상장 절차상 연내 상장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SK C&C의 상장 추진 연기 후 향후 상장 일정에 대해 CEO가 공식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 C&C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의 주된 취지는 현재 SK C&C→SK(주)→SK텔레콤-SK네트웍스→SK C&C로 연결되는 순환출자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SK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선 내년 6월까지 이같은 지배구조가 개선돼야한다.



윤 대표는 "내년 6월까지 재상장을 추진한다는 것이 최선이지만, 주식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내년 상장도 장담할 수는 없는 분위기"라며 "이 경우, 정부에 지주회사 개선시기에 대한 유예기간을 늘려줄 것을 건의하는 등 차선책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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