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2% "연이은 식품사고, 불안하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10.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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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이유 '나쁜 소식 계속 접해서', 불안하지 않은 이유 '걱정한다고 달라지나'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먹을거리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179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일어난 멜라민 사태 등으로 불안감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72%(848명)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점수로 환산하면 평균 41점이었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한 응답(복수응답)으로는 '언론을 통해 나쁜 소식을 계속 접해서'라는 답이 51.5%로 가장 많았다. '사 먹는 음식의 비중이 높아서'(45.5%) '피하는 방법이 어려워서'(41.1%)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해서'(15.4%) '나쁘다는 음식을 계속 먹어와서'(14.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은 여성(79.4%)이 남성(62.3%)보다 높았다.

한편 '먹을거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28%(330)에게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어차피 걱정해도 달라지지 않아서'(50.9%·이하 복수응답)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서'(39.7%) 등 냉소적 답변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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