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아시아권 국가들은 금리인하, 증시부양책 등의 공유를 통해 금융위기에 대응해 왔지만, 단순한 '협조' 차원의 공조였다.
그는 "미국에서는 구제책 실시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현재 바닥을 쳤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구제책이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일본, 중국, 한국의 지원을 받아 세계은행(Word Bank)과 함께 수십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이 지역의 부실 채권을 사들이는 한편 은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협의체를 구성하자는데 모두가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러나 세계은행은 현재 이 계획이 아로요 대통령이 제안한 것 이상으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지원 기금 조성은 '필리핀의 제안' 이고 이번 주말 세계은행과 IMF의 회동에서 수많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