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2번째 폭락에 '두려움지수' 26%↑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0.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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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21년래 최대폭 폭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급락장을 연출하자 변동성 지수가 26%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보여주는 일명 '두려움지수'인 VIX지수가 전일비 26% 급등한 69.2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VIX지수는 지난 10일 장중 한 때 70까지 치솟으며 18년 만에 최대폭 상승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 제조 지표는 '최악'을 가리키며 월가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급속히 전이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두려움'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S&P500지수가 9%대 밀리며 1987년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스투틀랜드 증권의 브라이언 스투틀랜드 대표는 "변동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전체가 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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