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해 2차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들을 상대로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미국계 사모펀드 리플우드와 러시아의 디질런트 등 2곳이 참여했다.
채권단은 입찰제안서 검토를 거친 후 오는 20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10월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실사를 거쳐 빠르면 연내 재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채권단은 2006년 9월 인도의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나 지난해 1월 비디오콘 컨소시엄은 가격 조건 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두 업체가 인수 의지가 강한 만큼 가급적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