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 금리 급락..'기대만 있고 달러는 없다"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2008.10.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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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마감] IRS 장단기 역전 심화..CD금리 급등세

이 기사는 10월15일(16:3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급등했던 통화스왑(CRS) 금리가 급락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선물환 롤오버 등이 FX스왑포인트를 하락시켰고 CRS 시장에도 조선업체의 선물한 매도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정부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에 대한 신뢰 부족'이다.



스왑시장 참가자들은 15일 "환율도 오르고, 정부의 외환정책에 대한 신뢰를 찾을 수 없다"며 "당국의 정책을 곱씹어보면 국내에 달러가 없으니, 준비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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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달러 공급이 국내로 들어오는 지가 확인돼야할 시점"이라며 "아직은 불안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도 "조선업체의 선물환매도가 나오면 CRS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며 "환율이 높아 금리불문으로 매도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자율스왑(IRS)은 CD금리가 급등하면서 1년 구간으로 페이가 강했다. 이날 CD 91일물 금리는 전일대비 0.03%포인트 오른 6.06%로 고시됐다. IRS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CD금리는 최소 6.20%까지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오전 중 1*4 FRA는 6.12% 수준에서 비드 호가가 나왔다. 은행채 금리와의 격차를 감안하면 CD 91일물 금리가 6.40~6.50% 사이에 이르러야 한다는 게 채권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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