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방송협력 손 잡았다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8.10.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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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방통위원장 방중...방통융합 및 디지털전환 등 정책 협력키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14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방송주무기관인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광전총국)과 '한-중국 방송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 간 ▲방송 제도 및 활성화 정책 ▲방송통신융합정책 ▲IPTV등 신규 서비스 활성화 ▲디지털 전환 정책 ▲방송 기술개발과 표준화 ▲방송프로그램 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 제작 분야 등에서의 협력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4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방송주무기관인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광전총국)과 '한-중국 방송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br>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4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방송주무기관인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광전총국)과 '한-중국 방송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후 최 위원장은 “양국 방송기관간의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중국에서는 한류(韓流)가, 한국에는 한풍(漢風)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고 하면서, 이를 통해 “지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태화 중국 광전총국장은 “양 방송기관과의 협력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하여 방송분야에서 한중간의 협력이 한 단계 진전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화답했다.



최 위원장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광전총국장과 회담을 갖고 상호 교환 방문 등을 통해 두 나라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정책적, 문화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우리나라 방송사 및 언론계 등의 상호 교류를 통한 한국의 드라마 등 방송콘텐츠의 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이날 오전 CCTV를 방문, 짜오화용 CCTV 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 내 한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양국 방송사 및 언론계간 우호증진을 통한 교류 협력 활성화를 당부했다.

최 위원장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방송정책기관 간 긴밀한 정책협의와 정보교환 등 상호 교류, 협력 증진의 기반을 마련하고, 방송 콘텐츠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양국 간 문화적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활성화 시킬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15일까지 중국일정을 모두 마치고 와이브로 개통 기념행사 참석과 '한-우즈벡'의 방송통신 분야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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