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TPU사업 매각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0.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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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학업체 루브리졸에..구체적 조건과 금액은 안 밝혀

SK케미칼 (37,600원 ▼1,150 -2.97%)은 지난 10일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탄성체(TPU) 사업부문을 미국 대형 화학업체인 루브리졸(Lubrizol)에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TPU사업은 친환경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회사 계획에 맞지 않아 매각하게 됐다"면서 "구체적인 매각 조건과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TPU는 일반고무와 PVC 등 다른 소재에 비해 강도와 성형성(여러 모양으로 변형이 쉬운 성질), 내마모성(마찰로 원형변환이 잘 안 되는 성질) 등이 우수한 친환경소재로 튜브, 시트, 전선피복, 신발소재 등 성형용 소재와 코팅과 접착제로 사용된다.

루브리졸은 미국 오하이오(Ohio)주 위클리프(Wickliffe)에 본사를 둔 상장 화학회사로, 전 세계 19개 국가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화학업계는 '특허 유출' 사건으로 불편한 관계인 SK케미칼과 루브리졸간의 이번 계약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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