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매케인과 지지율격차 14%p로 벌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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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매케인 '인신공격' 역풍 맞았다"

미국 대선경쟁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인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4%p 차로 벌리며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미 CBS방송과 뉴욕타임스가 지난 10~13일 등록유권자 972명을 포함한 미 전역의 107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후보는 53%의 지지를 얻어 39%에 그친 매케인 후보를 14%p 차로 앞섰다.



금융위기의 확산으로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 매케인 후보는 공격적인 태도로 오바마 후보에 대해 종교의혹을 다시 들먹이는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오히려 매케인 후보가 역풍(backfire) 맞았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대상자 10명중 6명은 매케인 후보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어필하기보다 오바마 후보를 공격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답했다.

또한 공화당 부통령후보인 새라 페일린이 여동생의 전 남편을 경찰관에서 해임시키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밝혀지면서 매케인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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