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경색, 공모형 PF시장도 한파

더벨 길진홍 기자 2008.10.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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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복합단지 백지화, 김포한강신도시 내년 연기

이 기사는 10월14일(14:0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뜨겁게 달아올랐던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금융시장 경색으로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입찰계획을 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공모형 PF시장을 이끌어 온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전략을 보수적으로 잡으면서 연말 복합단지 입찰공고를 준비해온 공공기관들은 비상이 걸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으면서 수조원대의 공모형 PF사업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



하반기 공모형 PF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청라지구 복합단지 개발은 전면 백지화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13일 한국토지공사는 청라지구 2,3공구 특별계획구역 내 복합단지 PF개발을 철회하고 민간에 용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비슷한 컨셉트의 개발사업이 봇물을 이루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다 금융권 반응도 회의적이었다는 게 토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토공이 연내에 공모 예정이던 김포한강신도시 수변구역 PF 사업도 해를 넘길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발주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면서 12월 공모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인천 구월동 농산물부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구월동 농산물부지 개발사업도 늦춰질 전망이다. 구월동 농산물부지 개발은 금융 경색으로 건설사 유동성이 얼어붙으면서 자체사업으로의 전환을 검토중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달 말 시와 협의를 거쳐 12월 공모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新시장 건립>

1)사업 대상지: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510번지 일원

2)대지면적: 28만4,165㎡

3)용도지역: 유통상업지역 예정(※현재 G.B구역, 자연녹지)

4)건 폐 율: 법정 60% 이하 / 용 적 률 : 법정 800% 이하

5)사업기간: 2008 ~ 2012

6)사업신청서류 접수: 2008년 12월

<종전부지 개발>

1)사업 대상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446번지

2)대지면적: 6만77㎡(18,173평)

3)용도지역: 일반상업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4)건 폐 율: 법정 70% 이하 / 용 적 률 : 법정 800% 이하

5)사업기간: 2012년 ~ 2015년

6)사업신청서류 접수: 2008년 12월

◇오산세교지구 중심상업지

대한주택공사는 12월 공모예정인 오산세교지구 중심상업지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세교지구 중심상업지는 1만6,252㎡ 부지에 용적률 700%를 적용, 상업, 업무, 문화 중심의 복합단지로 개발 예정이다. 주공은 오는 12월 민간사업장 공모를 거쳐 내년 하반기 SPC법인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1)사업 대상지: 오산세교 택지개발지구 내 오산대역사 서측 상업용지

2)대지면적 : 1만6,252㎡

3)용 적 률 : 700% 이하

4)사업일정

-민간사업자 공모: 2008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09년 상반기

-프로젝트회사 설립: 2009년 하반기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올 초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도 이달 예정대로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는 총사업비만 1조5000억원 규모로 2016년까지 11만8,345㎡ 부지를 개발 예정이다. 사업신청서는 오는 10월 27일 경기도시공사 2층 광교명품신도시계획단 총괄팀에서 접수한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11월 3일 예정이다.

1)사업 대상지: 광교 택지개발사업지구 특별계획구역 3(D1, D2, D3)

2)대지면적: 11만8,345㎡

3)사업기간: 2008년 ~ 2016년

4)사업신청서류 접수

-일 시 : 2008. 10. 27 (월), 14:00~17:00

-장 소 : 경기도시공사 2층 광교명품신도시특별계획단 총괄팀

5)우선협상대상자 발표 : 2008. 11. 3(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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