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롯데百 사장 "신규사업 적극모색"

최석환, 박희진 기자 2008.10.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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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금 및 신규사업 모색 등에 대비 자금 비축해둬야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위기에 대비해 신규사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15일 말했다.

이철우 롯데百 사장 "신규사업 적극모색"


이 사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아태소매업협회연합(FAPRA) 대표단장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연간 경영계획에 맞춰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경영전략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아울렛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 광주시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도심형 아울렛인 광주월드컵점을 오픈한다. 또 다음달에는 김해 관광유통단지 내에 두번째 아울렛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사장은 또 롯데쇼핑 (63,700원 ▼500 -0.78%)이 지난달말에 일본에서 110억엔 규모의 사채를 발행하는 등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인수합병(M&A) 용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기업은 운영자금은 물론 신규사업 모색 등을 대비해 (항상) 돈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도 "지난 2006년 상장 이후 매년 1조4000억원을 매장 확대 등에 투자해왔다"면서 "하반기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자금 비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아울러 러시아 내 백화점 2호점 오픈 시기에 대해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모스크바(2호점) 내에 여러 부지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 없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1호점)와 중국 베이징(2호점)에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 등에도 백화점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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