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폭 확대… 정유사 저가매수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2008.10.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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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230원까지 상승

장 초반 상승 반전에 성공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더욱 늘리고 있다. 나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정유사들을 중심으로 적극 유입되고 있다.

15일 오전 9시5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4원 오른 1227.4원을 기록중이다. 한때 1230원까지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하락한 1195원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했다. 이후 상승폭을 더욱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의 공조로 금융위기에 대한 두려움은 완화됐지만 실물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정유사들의 달러 매수가 환율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장외 시장인 MAR(마) 시장에서 달러 매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정유사들이 마 시장을 통해 결제용 달러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MAR 시장에서 달러 매수로 인한 MAR 환율 상승은 현물환율 상승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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