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롱 교수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버냉키 의장의 금융위기 대응에 대해 '꽤 잘했다'고 평가하고, 트리셰 총재에게도 'A학점'을 줬다.
그는 버냉키 의장에 대해 "돌이켜보면 리먼브러더스를 파산하게 둔 결정은 심각한 실수였지만, 지금까지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위기에서도 상당히 잘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7 재무장관들이 지난 10일 회담을 갖고 즉각적인 대책을 내놓기로 합한 데 이어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13일 96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발표했다. 미국은 이날 2500억달러를 투입해 금융기관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드롱 교수는 이같은 구제대책에 대해 "우리 모두를 구제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은행의 자금경색이 해소되지 않았다면 향후 2년간 4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