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금리 하락지속..자금시장 심리 호전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1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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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3개월물 달러 리보 금리가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에서 극도의 신용경색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영국은행연합회(BBA)에 따르면 이날 3개월물 달러 리보 금리는 4.6350%로 전날의 4.7525%에 비해 12bp 하락했다. 1개월물 리보금리는 4.56%에서 4.46%로, 오버나잇 금리 역시 2.46%에서 2.18%로 낮아졌다.



연일 치솟던 리보금리는 지난주말 이후 각국 정부가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을 확대하고 유동성공급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쏟아내면서 13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가 1.5%인데 반해 오버나잇 리보금리가 2.18%에 달하고 있는데서 보듯, 여전히 조달금리는 평상시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평상시 오버나잇 금리는 기준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인다.



ICAP의 시장 분석가 돈 스미스는 "자금시장의 심리는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제 자금시장의 조달 여건은 지난주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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