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美 재무 "9개 은행에 2500억弗 투입"(상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0.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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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 재무부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은행들은 곧 25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폴슨 장관이 성명을 내고 "미국은 금융 시스템에대한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라며 "미국 경제는 지원금을 쌓아두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입' 하는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는 1차로 2500억달러를 JP모간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와 메릴린치, 뱅크오브뉴욕, 스테이트스트리트, 모간스탠리 등 9개 은행의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를 매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원 금액은 은행별로 차등될 전망이다. 씨티그룹과 JP모간에는 각각 250억 달러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메릴린치에는 각각 125억달러가 지원된다.



이 밖에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에 각각 100억달러, 스테이트스트리트와 뱅크오브뉴욕에는 30억 달러가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웰스파고 지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폴슨 장관은 이날 지원금을 차등 지원받게 될 은행의 이름을 개별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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