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14일(17:3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주요국 중앙은행의 달러 무제한 공급 소식에 통화스왑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장기물 통화스왑(CRS) 금리는 최대 0.40%포인트 오르며 이자율스왑(IRS)과의 금리차를 좁혔다.
IRS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 영향으로 중장기물 금리가 하락해 커브 역전이 심화됐다. CD 91일물 금리는 전일대비 0.03%포인트 오른 6.03%로 거래를 마쳤다.
14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CRS 금리는 장 초반 전일대비 0.40%포인트 오른 1.65%에 거래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전방위 유동성 공급에 화답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FX스왑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1년 CRS 금리도 상승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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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투자자들은 6거래일째 채권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통안증권을 중심으로 3598억원을 순매도하며 누적 순매도가 1조원에 이르고 있다. 유동성에 대한 기대보다는 위험관리에 더 치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CD금리 상승에 IRS 커브 역전은 심화되고 있다. IRS 전 기간물이 하락했지만 1년물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커브 역전 완화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15년 금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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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이날 HSBC가 91일만기 CD를 전날 최종고시금리보다 0.30%포인트 높은 6.30%에 발행을 시도했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기업은행의 5개월물 CD는 6.83%에 발행됐고 국민은행 6개월물 CD는 7.05%에 투자자의 손으로 넘겨졌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CD금리가 치솟는 한 IRS 커브 역전이 완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금리인하 기대와 IRS 시장은 반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