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스피리트 오염피해 최대 6013억원 추정

머니투데이 대전=강일 기자 2008.10.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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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C Fund, 올 6월 추정피해액 대비 278억원 증가

충남도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의 총 피해액이 최소 5663억원에서 최대 6013억원에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3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유류오염 보상기금(IOPC Fund) 회의에서 Oosterveen사무국장은 10월 7일 기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의 총 피해액을 올 6월 추정치보다 27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난 증가한 피해액 278억원은 방제작업과 관련된 비용이며, 수산분야나 관광분야의 추정피해액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Oosterveen사무국장 “수산분야와 관광분야의 경우, 추정피해액 산정을 위한 관련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올 6월 대비 추정피해액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발표했으나, 앞으로 이들 분야의 추정피해액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해졌다.

IOPC Fund 회의는 국제유류오염 보상과 관련한 기금관리, 예ㆍ결산 등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정기총회(회원국 102개)와 피해보상 관련 사항을 심의ㆍ결정하는 집행이사회(회원국 15개 회원국)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총회와 집행이사회가 함께 개최되어 ‘허베이스피리트’ 사고 피해보상관련 의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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