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결합상품, 약정할인, 제휴카드 할인 등으로 초고속인터넷 이용요금 및 할인체계가 복잡해지면서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고르며 머리를 쥐어짜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초고속인터넷 요금과 할인제를 꼼꼼히 살펴보면 가족수, 가입연수 등 가입조건이 있는 가족형 결합상품에 굳이 가입하지 않더라도 월 3만3000원~3만6000원의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월 1만5000원~2만원 수준에 쓸 수 있는 '길'이 보인다. 광랜 등 프리미엄 상품을 기준으로는 LG파워콤의 엑스피드 광랜의 할인가격이 월 1만4000원 수준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 할인율 비교
또 인터넷(www.kt.com)으로 KT 메가패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월 2000원(메가패스 라이트)과 3000원(스페셜)의 할인혜택을 받고, 이 금액을 기준으로 3년 약정 할인율 15%를 적용 받는다. 월 3만6000원의 스페셜(50Mbps 이상)을 월 2만805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결합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더 내려간다. KT,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 등 모든 업체들이 초고속인터넷을 전화, 인터넷TV 등과 결합한 결합상품을 이용할 경우 기본으로 10%의 결합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동전화와 결합된 가족형 할인상품을 이용할 경우 가족수, 가입연수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할인율을 업체에 따라 25%~50%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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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결합할인율 10%만 적용해도 인터넷 가입 할인-약정할인-결합할인 순으로 할인금액을 산출하는 KT의 메가패스 스페셜은 월 2만5245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약정할인-결합할인-직접가입 할인 순으로 할인요금을 계산하는 SK브로드밴드와 LG파워콤의 광랜은 각각 월 2만2720원 월 1만8200원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것은 카드 가입을 기피하는 고객들이 많지만, 제휴카드 할인이다. KT의 경우 롯데카드에 가입하고, 요금을 자동이체를 할 경우 카드사용 요금에 관계없이 월 5000원의 요금을 할인해 준다. LG파워콤도 롯데카드, 현대M카드, 하나카드에 가입하고, 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월 3000원~40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SK브로드밴드는 하나카드에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할 경우 사용요금에 따라 최대 5000원을 할인해준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카드 할인을 합치면, 월 1만4200원~2만245원수준까지 떨어진다. 이메일 요금청구서를 신청하면 또한 월 100원~200원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가입조건에 따라 최대 50%까지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할인해주는 가족형 결합상품 가입, 무료 이용기간 등을 포함하면 초고속인터넷을 최저 1만원대 이하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