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가장 많이 내는 아파트 "타워팰리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10.14 13:49
글자크기

3차 연간 386만원으로 1위…2차·1차順 '상위권 싹쓸이'

전국 아파트 중 전기요금을 가장 많이 내는 곳은 어딜까.

14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전기요금이 가장 많이 나온 아파트 상위권은 타워팰리스가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타워팰리스 3차로 연간 가구당 386만2000원의 전기요금을 납부했다. 이어 타워팰리스 2차가 321만8000원으로 2위, 타워팰리스 1차가 319만9000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올 10월 현재 순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였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전기요금을 많이 낸 상위 30위 중 서울 소재 아파트가 24개(80%)에 이르렀다. 이 중 19개가 서울 강남에 소재한 아파트였다. 이어 경기 3개(10%), 부산 2개(6.7%), 대전 1곳(3.3%) 순이었다. 아파트값이 비싼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 등이 전기도 많이 쓰는 셈이다.

김 의원은 "고유가 시대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