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훈풍에 6%폭등 '단숨에 1360선'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0.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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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사이드카 발동…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달러 유동성의 무제한 공급과 공적자금 투입이 가시화되면서 6% 가까이 오르면서 1360선대를 넘어섰다. 장초반 지수선물 시장의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에 비해 75.39포인트(5.85%) 급등한 1363.9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 무제한 공급 등 글로벌 공조가 본격화하면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폭으로 뛰어오른 영향을 받고 있다.



전날 종가에 비해 단숨에 70포인트 가량을 회복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1041억원의 매수 우위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150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강세다. 금융업이 7% 이상 오르고, 건설도 6% 이상 상승하고 있다.

KB금융 (85,000원 ▲1,400 +1.67%)은 전날에 비해 9.3% 급등한 5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도 상한가에 가까운 11.5% 상승중이다.

건설에서는 남광토건 (6,480원 ▲80 +1.25%)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두산건설 (1,240원 0.0%)도 10% 이상 급등중이다.


기계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TX엔진은 14.4% 폭등하면서 상한가에 육박한 상태다. 두산인프라코어 (6,900원 ▼70 -1.00%)도 13% 이상 급등세다.

철강금속과 조선주들도 반등세가 강한 모습을 보인다. POSCO (379,500원 ▲4,500 +1.20%)는 전날 대비 5.1% 오른 39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도 9% 급등중이다.



시가총액 50위권 종목 모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77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8개이다. 보합은 24개 종목이다.

KB금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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