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000억유로 구제금융안 발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0.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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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13일 5000억유로(681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마르켈 독일 재무장관은 은행간 대출 보증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5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금융 대책에 대해 마르켈 장관은 "시장참여자들간 신뢰회복이 중심 과제"라며 "특별한 시장상황에 맞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원할 구제금융안은 4000억유로가 대출 지급보증에, 800억유로는 은행들의 자본확충에, 나머지 200억유로는 향후 발생가능성이 있는 은행대출의 잠재부실에 대비한 여유자금으로 구성됐다.

전날 유로화를 사용하는 15개국의 지도자들이 금융시장의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회담을 가진 데 이어, 독일 정부는 단기적인 위기대응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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