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주 주가폭락으로 투자자산중 104억 달러가 사라졌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지난 6월말 주식 자산 내역을 기준으로 이 회사의 재산 규모는 지난 주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나마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 하락률 18%보다는 약간 나은 수준이다.
특히 버핏이 선호하던 코카콜라의 주가가 21% 하락했으며 와코비아 은행 인수를 앞뒀던 웰스파고 주가가 18% 떨어지며 이 두 회사 주식만으로도 투자손실은 40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버핏은 현 위기를 기회삼아 골드만 삭스와 제너럴 일렉트릭, 에너지 업체 컨스털레이션 등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