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400억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10.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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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대 의원, 관세청 국감자료

짝퉁 비아그라 등 최근 3년간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관련 밀수시장이 최소 400억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효대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관세청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187건의 위조 발기 부전 치료제가 적발됐고 이를 진품 금액기준으로 환산하면 400억원대”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관에서 적발된 금액이 400억원이라면 실제 유통시장 규모는 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위조 발기부전 치료제는 △205년 24건(39억원) △2006년 46건(76억원) △2007년 76건(65억원) △2008년 8월현재 41건(224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세관별로 적발건수는 인천공항에서 73건, 광주본부에서 51건, 인천본부에서 30건이었다. 금액별로는 부산본부 341억원, 인천본부 46억원, 인천공항 13억원 등 순이었다.



안 의원은 “국민건강과 관계되는 먹거리 및 의약품의 경우 철저한 검역과 통관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며 “의약품 밀수단속은 관세청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군·경·검의 긴밀한 공조와 협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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