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G7(선진7개국)을 비롯한 G20(G7+신흥경제국)이 금융위기 탈출을 위한 글로벌 공조체계를 강화키로 결의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속도가 빨라지면서 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여기에 홍콩과 중국, 호주 등 아시아권 주요증시의 반등도 코스피의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지난 주말에 비해 47.06포인트(3.79%) 오른 128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정규시장에서 520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8억원과 412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투신은 2305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전거래일 대비 10.3%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엔진 (19,610원 ▲10 +0.05%)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에서는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이 10.1% 급등한 2만660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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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가 조금씩 사라지면서 금융업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은 지난 주말에 비해 7.9% 오른 5만7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우리금융 (11,900원 0.0%)도 14.1% 급등하면서 상한가에 육박했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와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도 각각 6.7%와 14.6% 상승했다.
철강금속도 6% 이상 반등했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거래일에 비해 5.2% 오른 37만6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NI스틸 (4,120원 ▲40 +0.98%)은 상한가를 나타냈다.
전기전자는 1% 오르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급락한 여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 오른 52만40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9.9% 급등한 1만6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하락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7개를 비롯해 681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71개였다. 보합은 4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