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키코 피해대책…은행 모니터링할 것"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10.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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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13일 정부의 키코(KIKO) 등 환헤지 통화파생상품 피해기업 지원대책과 관련해 "(대책의) 원칙이 잘 (추진)되도록 은행들을 중기청에서 직접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 국정감사에 출석, 이강래 민주당 의원의 "은행의 선별적 지원 방식으로 중소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돌파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홍 청장은 "지역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을 통해 피해기업을 직접 접촉하는 모니터링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 대책이 진행되는 것을 봐서 만일 그것이 업체들의 피부에 스며들지 못하고 기업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정부와 다시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정부는 은행들이 모여 기업의 등급을 정해 선별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중소기업 유동성 대책'을 발표했다. 키코 피해기업의 경우 은행이 자율협의를 통해 지원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기업이 선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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