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예정인 채종원 전 KDC 정보통신 부사장(사진). 대표이사 취임을 앞두고 회사를 연구하면서 디지털큐브 (0원 %) PMP제품의 팬들에 놀라고, 또 '안티팬'들에게도 놀랐다고 한다.
!["디큐스럽다는 뜻, 확 바꾸겠습니다"](https://thumb.mt.co.kr/06/2008/10/2008101315003847711_1.jpg/dims/optimize/)
PMP나 네비게이션 매니아들의 세계에서 디지털큐브 제품이 이런 취급을 받은 데 대해 크게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불명예는 차기 대표이사로서의 경영목표를 확실히 세우는 계기가 됐다.
채 신임대표는 지난 8월말 결정된 텔슨과의 합병이 품질개선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후 디지털큐브의 최대주주는 우리사주조합에서 텔슨 지분 51%를 보유한 KDC정보통신으로 바뀔 예정이다.
"텔슨은 모토롤라와 노키아의 까다로운 품질조건을 만족시킨 설비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생산능력에서도 연 500만대는 삼성,LG,팬택 외에는 텔슨이 유일하죠"
디지털큐브는 지금은 시장점유율이 50%수준이지만 한때 시장 점유율 80%까지 차지했던 1위업체다. 내년에는 매출 23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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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큐브 제품은 현재 청소년층이 주된 타깃입니다. 그러나 전자사전에 3D, 무선인터넷 등 새로운 기능들을 융합시키면 성인들도 즐겨 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