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총 부채는 30조2113억원
-"광역, 재무건전성 상대적 취약"
모든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서울특별시의 자산이 115조5745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별시·광역시 총자산인 204조1968억원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경기도는 지역개발채권 발행액이 2조5126억원에 달해 부채가 가장 많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이번 지자체 재정상태 분석은 자산, 부채와 수익, 비용 분석 통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분석에 따르면 전국 246개 지자체의 총 자산은 844조9701억원으로 총 부채는 30조2113억원(총 자산의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시 광역시의 자산은 총 240조1968억원으로 이중 서울특별시가 115조57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자산을 가진 곳은 울산광역시로 8조9758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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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중 가장 자산이 많은 곳은 경기도 28조3055억원인 반면 충북은 8조13억원으로 가장 자산이 적었다.
자치구 중 가장 부자구는 서울 강남구로 4조6779억원이었고 부산 중구는 2021억원에 그쳤다.
부채를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지역개발채권 발행액 2조5216억원을 포함, 3조577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었다.
지자체 자산의 대부분은 정부회계의 특성상 공공재인 주민편의시설 및 사회기반시설의 비중이 높은 반면 부채는 장기차입부채 64.5%, 유동부채 26.3%, 기타비유동부채 9.2% 등 순이었다.
또 지자체가 지난해 올린 지방세, 세외수입, 교부세 등 총수익은 139조6605억원인 반면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총비용은 110조5006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에 비해 부채규모가 커서 총 자산이 많은에도 불구하고 재무건전성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각종 보조금, 보전금 등 의존수익이 많아 수익구조의 자립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