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노변정담'(爐邊情談)은 '노변한담'(爐邊閑談) 같았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를 내놓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 또 "청와대에서 미리 녹음해 방송에 배포한 뒤 아침방송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방법을 취한 모양새"라며 "이것은 솔직하지 못하다"고 형식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방송에 유무언의 압력을 가해 (연설방송을) 정례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보도자료 형식의 대통령 연설을 녹음·방송하는 것에 대해 야당에도 반론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세균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과 관련 "현실인식이 괴리가 있다"며 "현상인식이 안이하게 받아들여졌고 책임의식이 결여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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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어떻게 이런 (위기)상황이 이뤄졌고 지난 7개월간 경제운용을 잘못한 부분에 대한 반성을 찾아보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