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 ⓒ출처: 김인경 미니홈피
김인경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 블랙호크 골프장(파72·6185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에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날 1타를 잃었지만 김인경은 1타차 2위로 출발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7언더파 281타)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8만달러를 거머쥐었다.
↑ 김인경 ⓒ출처: 김인경 미니홈피
김인경의 우승에는 9세 때부터 골프에 입문해 갈고닦은 탄탄한 실력이 밑바탕이 됐다. 김인경의 아버지 김진철씨(56)는 우연히 연습장을 간 딸이 졸라 아이언샤프트 1개를 잘라 골프채를 만들어줬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골프채를 손에서 놓치않았던 김인경은 어릴 때부터 신지애의 라이벌로 불리며 2003년부터 2005년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 2005년 US 주니어 챔피언십 ⓒ출처: 김인경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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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06년 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과 1부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연달아 수석으로 통과하고 2007년 꿈에 그리던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김인경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전설적인 골퍼 타이거 우즈의 사진을 걸어놓으며 "이제는 타이거하면 호랑이가 아니라 타이거 우즈가 먼저 떠오른다. 나에게 우즈는 그 정도야"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골퍼로서의 프로 근성을 가졌지만 그는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의 면모도 보여줬다. 그는 KBS 드라마 '연애결혼'을 즐겨보며 팝 가수 콜드플레이의 멤버인 크리스 마틴, 비틀즈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숨김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 김인경 ⓒ출처: 김인경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