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및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지원대책 태스크포스팀(TFT)'는 중소기업들의 흑자도산을 막기 위해 이같은 실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키코 피해기업이 아닌 일반기업에 대해선 대출금의 60~70%까지 10억원 안에서 보증한다.
태스크포스팀은 이르면 20일부터 가이드라인을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반 중소기업에 대한 등급분류도 선행된다. 은행들은 중소기업들을 신용도에 따라 A, B, C, D등급으로 분류해 해당 등급에 맞는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등급분류의 기준이 은행마다 다르고 과정에서 기업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평가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키코 손실기업에 대한 채권이 많은 주채권은행은 이번주부터 기업들의 손실규모 및 신용정보를 파악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