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 차리는 AIG "로비 활동 계속"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10.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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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로부터 850억달러를 지원 받는 AIG가 의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로비활동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세계를 침체의 소용돌이로 몰고간 주범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로비는 종전과 같이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AIG는 로비활동에 소요되는 비용 지출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IG는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워싱턴에서의 정상적인 로비활동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AIG가 지난 2007년부터 사용한 로비 예산은 1600만달러로, 주택 대출 금융 규제와 법률 등에 로비 활동을 집중해왔다.

AIG는 "국유화된 패니매나 프레디맥과 달리 AIG는 여전히 주식 회사이기 때문에 로비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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