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달 고비로 하락할 것-우리투자證

금리인하는 경기하강 속도 늦출 것

우리투자증권은 13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 이후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외환 투기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는 등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 불안은 이번 달을 고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황나영 이코노미스트는 “그 동안 달러화를 보유하고 있던 수출 대기업들도 환율 하락 시 달러화를 대규모로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향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금리 인하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줄어들게 되며, 소비심리를 자극해 소비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수출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경기가 안정된다면 전반적인 경기 하강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