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당시와 현위기 차별성 홍보
-靑 "국민공감 주제로 쌍방향 대화"
이명박 대통령이 첫 라디오 연설 방송을 통해 현 금융위기가 외환위기와 다름을 강조하고 일자리 늘리기를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오는 13일 오전 7시15분부터 국민들을 상대로 8분30초 가량의 첫 라디오 연설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송은 생방송이 아닌 녹음방송으로 녹음은 12일 오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정책홍보를 위한 첫 라디오 연설을 통해 환율, 주가불안 등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한 현안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특히 일자리를 지키고 늘리는 것이 국정의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외환위기 당시와 지금은 다르다는 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기업, 금융기관, 정치권, 국민 모두의 제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망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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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주요 이슈가 발생하면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월요일 정례화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요한 현안뿐 아니라 작지만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설명할 예정"이라며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다시 연설에 반영하는 쌍방향 대화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1933년 루즈벨트 대통령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이래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주례연설로 정착됐고 부시 대통령도 2000년 취임 이후 단 1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주 라디오 연설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