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10일) -10.0% 폭락했던 선물지수가 -4.41%(162.55)로 낙폭을 만회하며 장을 마친 데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전환이 한몫했다.
지난 19일 +5087계약까지 외인의 누적 선물 순매수가 확대된 것은 전날(9월18일) 지수가 당시로서는 최저치(177.90)를 찍고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강력한 반등이 이뤄진 영향이 크다.
이후 미증시가 급락에 급락을 거듭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패닉국면에 빠져듦에 따라 지난 29일 외인의 누적 선물 포지션이 -1만4715계약 순매도까지 확대됐지만 9월말부터 외국인은 선물 순매수 위주로 관점을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주말 5715계약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주초(13일) 또 한번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나서준다면 이 또한 최근 볼 수 없었던 방향성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연기금의 지수방어 의지가 굳건하고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순매수 기조가 구축된 상태에서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까지 굳어진다면 장세 반전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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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초토화에 따른 종목투매로 증시 전체가 주저앉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같은 반전 변수들이 힘을 발휘할 수 없을지 몰라도 현물지수가 추락국면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한다면 선물, 옵션, 프로그램 등 파생시장에서 표출되고 반전 신호들이 힘을 발휘할 여지가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