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테가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20 국가들은 위기해결을 위해 좀더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의 이번 발언은 서방선진 7개국인 G7 재무장관들이 금융위기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한 다음날 나온 것이다.
만테가 장관은 "유동성 부족사태가 이머징국가로 번졌으며 모든 국가 정부들이 공동 대응해야 할 전세계적인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장을 직접 방문해 위기 해결을 위한 G20의 '특별한 역할'을 강조하며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선진국이거나 이머징국가이거나 우리는 모두 함께 위기에 처해있다"며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G20이 함께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긴급회담에 참여한 G20은 미국, 유럽중앙은행(ECB),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한국으로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