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계자는 12일 "최근 국제 금융위기가 확산하며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외 경제여건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CEO세미나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여는 방향으로 바꿨다"며 "구체적 개최 장소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당초 열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을 다수 보유한 '강소국'(强小國)'으로 성장한 네덜란드와 유럽연합 내 다른 글로벌 기업을 벤치마팅하기 위해 세미나를 네덜란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었다.
세미나에는 최태원 SK (207,000원 ▼12,000 -5.5%)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신헌철 SK에너지 (111,900원 ▼3,400 -2.95%)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 (51,700원 ▲200 +0.39%) 사장, 정만원 SK네트웍스 (4,800원 ▲120 +2.56%) 사장 등 그룹 내 관계사 CEO 및 핵심 임원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