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 폭락 '78달러'…또 연중 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1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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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경색으로 인해 실물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원유 수요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억누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8.89달러(10.3%) 폭락한 77.70달러로 마감했다. 금액기준 낙폭으로는 사상 3번째이다. 사상 최대는 1991년 기록한 10.56달러, 두번째는 지난달 29일의10.52달러였다.



장중 한때 전자거래에서 77.09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78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이번 한주동안만 배럴당 16.18달러(17.2%) 폭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이후 글로벡스 전자거래에서는 반등세로 돌아서 배럴당 80달러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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