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모든 수단 '공격적'으로 동원"(상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0.1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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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정부는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공격적'으로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정부는 위기 해소를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움직일 것"이라며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국제 금융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과의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미국은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에 관해서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면서 "7000억달러는 많은 돈 이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 등 부시 대통령의 금융시장 자문 실무그룹은 이날 금융시장 위기 해결을 위한 추가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위기 해결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과거의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또 부시 대통령의 금융시장 자문 실무그룹이 준비한 개혁안은 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과 모임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혁안은 주택대출과 금융기관들의 위기관리 관행 개선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총재들과 국제금융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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