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0월 4~10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떨어져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어 성동(-0.11%) 용산(-0.09%) 강남(-0.08%) 마포구(-0.08%) 등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성동구는 인접한 강동, 송파구의 입주물량 급증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성수동2가 롯데캐슬파크 109㎡가 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0.01% 떨어져 지난주에 비해 내림세가 다소 둔화됐다. 평촌(-0.04%) 분당(-0.02%)이 하락했다. 평촌은 동탄 신도시 입주로 전세 수요 유출이 많다. 호계동 목련신동 155㎡가 200만원 내린 2억8000만~2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일산(0.01%)은 세입자들의 재계약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매물이 부족해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후곡 12단지 주공 82㎡가 1억~1억5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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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0.01% 올라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용인(-0.05%)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구리(-0.02%) 화성(-0.02%) 고양(-0.01%) 양주(-0.01%) 등도 하락했다. 특히 용인시와 화성시 등 수도권 남부권은 동탄 신도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인천(0.08%) 안성(0.08%) 의정부(0.04%)는 소폭 올랐다. 특히 인천은 재개발 이주 수요로 인해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 서구 가좌동과 남동구 만수동 등의 중소형 전세가격이 250만~1000만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