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YTN 사태, 정부와 여당에 부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10.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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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10일 YTN 대량해고사태와 관련, "현재처럼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며 "여당과 정부에도 뜻하지 않은 부담을 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신뢰와 대화의 실마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현재처럼 밀고 나가는 것은 정부와 여당에 누를 끼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반대 운동을 했던 33명 직원들에 대해서 어떤 대화의 실마리나 신뢰 형성의 계기도 잡지 못하고 6명을 대량해고 하는 이런 사태는 80년대 이후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나 여당도 구본홍 사장의 사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나 기조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가 섞이고 만족스럽지가 않다"며 "구본홍 사장이 밀려서는 안 된다는 정권차원에서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 사태는 매우 바람직스럽지 않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서로 양보할 게 있다면 접점이 어떤 것일지 테이블에서 접점을 찾는 노력을 끝까지 해야한다"며 "특히 구 사장은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현재처럼 일방적으로 밀고나가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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