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희림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건설업체와는 차별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건설경기 부진과는 별개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림은 3분기에 430억원 가량을 신규로 수주했으며, 수주잔고는 전년동기대비 53.2% 증가한 3296억원을 달성했다.
을 인정받음에 따라 해외 수주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여타 건설사들과는 달리 건설경기 침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최근 고금리, 원자재가격 상승, 미분양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주택부문에서 지방 미분양이 증가해 분양대금 회수가 어려워져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으며, 금융기관의 대출 및 신규 PF 강화로 신규사업 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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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애널리스트는 "희림은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중이 16.3%, 매출채권 평균 회수일이 44.8일 정도로 자금순환 구조가 매우 양호하다"며 "설계사업의 특성상 프로젝트 수행기간이 건설공사에 비해서 상당히 짧고, 프로젝트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바로 현금으로 지급 받기 때문에 건설업체와 같은 분양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고자산, 매입채무, 장/단기 차입금이 없기 때문에 고금리로 인한 자금 차입의 부담이 없다"며 "이러한 차별적인 특징 때문에 건설경기 침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