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회복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2.36달러(2.7%) 떨어진 86.59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전날보다 2.7% 떨어진 배럴당 86.54달러로 최종 거래됐다.
OPEC는 다음달 18일 오스트리아에서 가격 하락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이클 피츠제럴드 MF글로벌 애널리스트는 "OPEC회의까지 가격이 상승반전하지 않는다면 OPEC가 감산에 돌입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