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급락세 진정..2005년후 최저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10.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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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금리 인하 공조로 폭폭수 같던 국내 증시의 급락세는 일단 멈췄다. 하지만 소폭이라도 반등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시장은 '한글날'인 9일에도 하락 마감했다. 5일 연속 하락마감이다. 370선이 무너지며 2005년 이후 최저지수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44%) 빠진 369.84로 마감됐다. 거래량 4억3892만여주에 거래대금 8896억원으로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줄었다. 특히 거래대금은 전날 9149억원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으로 1조원에서 크게 밑돌았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최근 3일 연속 1조원 이하에 머물렀다.



전날 눈치를 보는듯하던 외국인은 이날 1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맞서 개인이 77억원어치, 기관이 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 포함, 40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4개 포함해 552개였다. 급락장 분위기는 벗었지만 여전히 약세장 분위기다.

대장주들도 그간의 급락양상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 1~3위 NHN (170,500원 ▲2,400 +1.43%)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는 나란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연일 급락해 충격을 줬던 태웅은 모처럼 10% 이상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이틀 연속 상승으로 시총 8000억원대에 복귀했다.



소디프신소재가 6%대 상승을 하는 등 나머지 시총 10위권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상승 분위기였다.

독일산 명차 BMW 수입 딜러인 도이치모터스의 우회상장 소식을 등에 업은 다르앤코와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익이 키코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는다고 밝힌 미래나노텍 등이 상한가 군을 이뤘다.

반면 오페스는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철회 이후 5일째 하한가를 맞았으며 키코 손실을 밝힌 사라콤도 4일째 하한가를 맞았다. 최근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급락중인 자원개발 테마 지엔텍홀딩스는 이날도 하한가로 떨어지며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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