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국감, 업무보고도 못하고 정회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10.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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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생중계 이어 국감장 전의경 배치문제로 파행 거듭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는 9일 오전 방통위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 나섰지만, 여야 의원들이 오마이뉴스의 국정감사 인터넷생중계 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설전을 펼치면서 초반부터 공전했다.

앞서 고 위원장은 국회 중계방송 규칙을 근거로 오마이뉴스의 인터넷 생중계를 불허했다.



논란 속에 일단 국정감사가 속개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인사말과 간부 소개를 마쳤지만, 다시 파행이 이어졌다.

서갑원 의원(민주당)은 국정감사장 밖에 전, 의경 배치된 것에 강력 항의하고, 여야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가면서 결국 국감은 다시 중단됐다.



서 의원은 "독재 시대도 아닌데 경찰의 감시 속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오전 방통위 국정감사는 업무보고도 이뤄지지 못한 채 정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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