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도 기준금리 0.25%p 인하할 듯-하나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0.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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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9일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7개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이뤄진 만큼 10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 역시 통화 완화에 동참할 개연성이 커졌다"며 "기준금리는 현행 5.25%에서 5.00%로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이어 "이번 정책 공조는 현재 글로벌 신용위기에 따른 유동성 경색을 경감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통화당국이 우려하는 환율 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을 제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채권시장은 이미 한차례 인하 가능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공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고 하더라도 채권시장은 이미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시중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속성상 연속 행동보다는 징검다리식 통화정책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추가 통화완화 배팅은 다소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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